고려대(총장 김정배)는 2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교내에서 일본 와세다(早稻田)대 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오쿠시마 다카야스(奧島孝康) 와세다대 총장 등 양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김정배 총장은 "연락사무소 개소를 통해 지난 1973년 학술교류협정이후 이뤄지고 있는 양교간 상호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대는 연락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지난해 10월 양교간 합의된 공동학위제 및 하계강좌 공동개설 그리고 양교와 베이징(北京)대가 함께 하는 학술교류협력 컨소시엄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개소식 이후 양교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일 4개대학 친선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