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제조업체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경영애로 요인은 '내수 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의.회장 김주일)에 따르면 최근 시내 15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애로 요인'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내수 부진이 27.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원자재값 상승 15.0% ▲인력 부족 10.4% ▲인건비 부담 8.7% ▲판매가 하락 8.7% ▲자금 부족 8.1% ▲수출 부진 7.5% ▲생산시설 부족 5.8% ▲환율변동 5.2% 등의 순이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최근 들어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제조업체들은 아직도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지체를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며 "침체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