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슈바이처' 故 문창모박사를 추모하는 기념사업이 추진된다. 원주시는 고인의 사회장을 주도한 고문단과 부위원장단, 지역원로 등 30여명이22일 모임을 갖고 기념관 설립 등 추모 선양사업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23일밝혔다. 이들은 한상철 시장과 최경훈 원주기독병원장에게 각계 인사 10명 내외의 실무진 인선을 맡겨 가칭 '기념사업 추진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추진 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면 기념관 설립과 장학회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결정한 뒤 발기인대회, 사단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조직을 갖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관계자는 "30여명의 참석자들은 고인의 기념관 설립 대상지로 초대 병원장을지낸 원주기독병원과 연세대 매지캠퍼스 등을 추천했다"면서 "최근 개인에게 경매로넘어간 학성동 문이비인후과 병원 건물의 보존 방안도 준비위가 구성되는 대로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