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황사현상 등의 영향으로 일부 국내선 항공기의 운항이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다. 2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여수와 포항, 목포 등 3개 공항에황사가 짙게 끼어 이들 공항과 김포공항을 잇는 왕복 1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공항공사는 황사 현상이 종일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시간이 지날수록 결항편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에도 이들 3개 공항을 포함, 7개 지방공항에 황사가 끼거나 바람이 심하게불어 왕복 75편의 항공편이 운항하지 못했다. 인천공항에도 황사가 뿌옇게 끼었지만 시정(視程)이 3천m 가량 확보되고 있어국제선 운항은 정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