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7시 48분께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농공단지내 K업체에 불이 나 소방차가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인화성 물질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대 등이 출동, 진화에 나섰지만 초속 16m 가량의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화공약품 등 인화성 물질에 불길이 옮겨 붙어 3층 조립식 건물 4천950㎡와 16t 규모의 탱크로리 등이 전소됐다. 화재 발생 당시 종업원 6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K업체는 송진을 원료로 잉크를 생산하는 공장이며 경찰은 송진을 녹이는 작업을 하던 중 여과장치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