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불우이웃돕기에 힘써온 탤런트 정애리(42)씨가 21일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람'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씨는 지난 79년 드라마 촬영차 서울 동작구에 있는 고아원 '성로원'을 방문한것을 계기로 촬영이 없는 날이면 이곳을 방문해 6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만들어주고 함께 놀아주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4월 동작구 흑석동에 2층짜리 전세집을 얻어 무의탁 노인과 아동, 불우학생 등이 살도록 하고 있으며 해마다 300벌의 못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행자부는 정씨 외에도 폐품수집으로 돈을 모아 무의탁노인과 소녀가장을 도와온 환경미화원 김화홍(62.국민훈장 목련장)씨, 푼푼이 모은 1천5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한 붕어빵 장수 김진곤(62.국민포장)씨 등 모두 11명을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사람들로 선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