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종빈중수부장)는 21일 세풍그룹 지역민방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로비자금을조성하고 미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 전 ㈜세풍 자금담당전무에 대한 신병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검찰은 세풍그룹의 `민방로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선 김씨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친.인척들을 통해 김씨의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미국 사법당국에범죄인인도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또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통한 부실기업의 편법구조조정 수사를위해 관계기관 등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현재 98개에 달하는 CRC의 경영 현황 파악에 착수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