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마을버스 요금이 22일부터 현금의 경우 50원,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는 20원 각각 인상된다. 서울시는 21일 시내 마을버스 요금을 일반인의 경우 현재 현금과 교통카드 모두300원씩 받던 것을 현금은 350원, 교통카드는 320원으로 각각 인상,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250원인 중.고등학생은 현금의 경우 300원으로 50원, 교통카드는 270원으로 20원 각각 오르며, 초등학생은 기존대로 100원만 내면 된다. 조정 요금이 적용되는 마을버스는 시내 전역 253개 노선 1천461대와 현재 마을버스와 동일한 요금체계를 적용하고 있는 지역순환버스 34개 노선 251대다. 그러나 일반 마을버스와는 별도의 요금체계를 적용, 350원(성인 기준)을 받던 종로구 관내 종로-5번과 종로-11번은 현금의 경우 400원, 교통카드는 370원으로 각각 인상되며, 종로-6번은 현금의 경우 현재 500원을 그대로 받지만 카드요금은 470원으로 30원 할인된다. 한편 시는 내달 1일부터 시내버스.마을버스 또는 지하철에서 1시간 이내(하차시간 기준)에 마을버스로 환승할 때 교통카드 사용 할인요금에 더해 50원을 추가로 할인해 주는 마을버스 환승요금 할인제를 실시한다. 환승할인제가 실시되면 일반인의 경우 마을버스 요금이 오르더라도 교통카드 사용요금은 270원으로, 오히려 30원 할인받는 셈이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