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부의 국장급 고위공무원 15명이 정부초청으로 21일 한국을 방문했다. 오는 30일까지 열흘간 한국의 이곳저곳을 방문하며 '한국배우기'를 할 베트남방문단은 베트남정부의 주요부서 국장급과 부국장급으로 한국과 베트남간의 상호이해증진과 우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또 방한기간 한국의 연수시설에서 60,70년대 한국의 경제개발경험과 대외정책, IT정책 등에 대해 한국의 관계전문가들로부터 강의를 듣고 양국간 협력증진방안에 대한 토론을 하며 각종산업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단에는 베트남 외무부, 교육부 등 각부처의 고위관계자와 베트남 통신사의 레티탱 내신담당국장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정부는 이번의 고위관계자 연수과정 외에도 베트남과 수교를 한 지난 91년이후 1천여명의 베트남인사를 한국에 초청했는데 올해도 180여명이 한국을 찾게된다. 국민소득이 400달러에 불과한 베트남은 최근 들어 개혁과 개방정책을 내세워 경제발전에 주력하고 있는데 특히 60년대 이후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을 발전모델로 삼고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