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1965년부터 국제 수자원관리 10개년 사업을 벌여 세계 수자원의 개발과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조사해 왔다. 지난 67년 세계물 평화회의와 72년 유엔 민간환경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77년엔 유엔 수자원 회의를 통해 '국제 음용수 공급 및 위생설비 보급 10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물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유엔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92년 12월22일 리우환경회의 의제 21의 18장 (수자원의 질과 공급보호)의 권고를 받아들여 '세계 물의 날 준수(Observance of World Day for Water)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에 따라 매년 3월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선포해 93년부터 기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