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6시 5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4동 10의 669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이 건물 지하 동부제일교회 기도원에 있던 신도와 1∼3층에 거주하는주민 등 7명이 매몰되고 인근 주택 20여가구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또 때마침 이 곳을 지나던 행인 박경애(41.여)씨 등 9명이 부상해 인근 부평세림병원과 구산동 중앙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목격자 이미숙(39.여.인천 부평구 부평동 10-654)씨는 "갑자기 고막을 찢는듯한굉음과 함께 3층 건물이 순식간에 주저 앉았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차 20여대와 119구조대, 공무원 등이 구조작업에 나서 매몰돼있던 주민 1명을 구조하고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교회 기도원과 지상 1∼3층 다가구주택으로 5가구 15명이 살고 있다. 경찰은 이 건물 지하 교회 기도원에서 가스누출에 의해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박경애(41.여) ▲권영광(28) ▲박종애(43.여) ▲유혜자(6.여) ▲이병두(75)▲이충자(50.여) ▲백운철(44) ▲박영희(62.여) ▲백광훈(23)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