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앞두고 한~중과 한~일 항공노선이 대폭 확충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하계스케줄이 시작되는 오는31일부터 6월 중순까지 한~중 3개 노선을 신규 또는 재운항하고,기존의 8개 노선을 증편하는 등 한~중 노선 운항편을 주24회 늘리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오는 5월11일부터 주2회 운항하는 인천~항저우 구간이다. 재운항 노선은 작년 10월27일부터 중단됐던 인천~옌지,제주~상하이로 각각 내달 4일과 26일부터 주 3회,주1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 인천~베이징이 내달 2일부터 주10회에서 13회로,인천~상하이가 주 14회에서 17회로,인천~광저우가 주 4회에서 7회로,인천~옌타이가 주 5회에서 7회로 각각 증편,운행된다. 대한항공도 오는5월부터 인천~지난,인천~샤먼,대구~옌타이,광주~상하이 등 4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또 기존 제주~베이징 노선은 오는31일부터 주 1회에서 2회로,인천~베이징노선은 내달 24일부터 주 7회에서 8회로 증편된다. 이에따라 두 항공사가 운항하는 한~중 노선은 현행 18개에서 25개로 7개가 늘며 운항횟수도 주 95회에서 1백33회로 증가한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월드컵기간중 선수단과 관람객 등의 교통편의를 오는 5월25일부터 7월3일까지 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간에 출.도착 각 5편씩 하루 10편의 특별전세기를 운행키로 했다. 전세편 운항권은 현재 한국과 일본간 정기편을 운항하는 양국의 지정항공사에 주어진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