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노조가 발전노조와의 연대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 들어갔으나 노조원들의 투표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나타났다. 19일 한수원㈜ 영광원전에 따르면 전날 연대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80명 노조원중 65명만 참여해 6% 정도의 투표율을 보였다. 영광원전 노조는 이날까지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파업 명분이 없고 발전노조와 이해관계가 없는 상황이어서 투표율은 50%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한수원은 민영화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발전노조 파업에 가세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투표율이 80%에 못 미칠 경우 투표기간을 하루연장할 예정이지만 투표율은 저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원이 18명인 한수원 산하 보성수력발전소도 이날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나 투표 참여자는 극소수일 것으로 보인다. (영광=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