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생한 전북 군산시 성산농협 강도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7일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19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군산시 성산면 도암리 팽이버섯 가공공장인 도암농산에 은신해 있던 이수용(25.노동)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성산농협 강도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자 이씨가 범행에 사용한 가스총과 군복을 금강 하구둑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현지에 수사요원을 보내 증거물 확보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카드 빚을 갚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으며 범행 때 사용한 군복과 복면은 군에서 제대할 때 갖고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