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경찰서는 19일 야간에 여자 승객만을 골라 택시에 태운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유모(35.H운수 택시기사)씨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H운수 전.현직 택시운전기사인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0시 5분께유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함께 탄 채 서울 종로구 종로2가 종각역 부근에 대기하다 박모(36.여.조선족)씨가 합승하자 흉기로 박씨를 위협, 현금 21만원을 빼앗은 뒤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주변에 내려놓고 달아났다.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안양, 안산지역을 돌아다니며 야간에 택시를 타려는 여자들만을 골라 합승시킨 뒤 금품을 빼앗는 수법으로 모두 8차례에 걸쳐 336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광명=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