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직자들의 상당수가 카드빚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정보사이트인 커리어(career.co.kr)는 1천119명의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빚을 진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응답자의 64%, 720명이 '예'라고 대답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빚경험이 있는 구직자 720명중 68%, 전체 응답자의 44%는 '카드빚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부모님(21%)', '친구.동료(8%)'에게 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의 이경우 사장은 "교육비, 서류제출비용 등 구직에 필요한 비용 마련을 위해 카드 사용을 많이 하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며 "구직자들은 신용불량자가 되면 취직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카드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