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하철본부는 1호선 2단계 공사용 강재일부를 재활용으로 구입해 15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구입하는 강재는 I형 주형보와 복공판으로 광주 지하철 1호선 1단계 공사에 사용한 것으로 강도 시험 등을 거쳐 합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 대전시는 이들 강재를 신제품을 구입하면 t당 주형보 44만7천원, 복공판 55만7천원이나 광주 지하철 본부와 각각 16만7천원(37%), 16만원(29%)에 구입하기로 광주시와 계약했다. 대전시가 광주시와 계약한 물량은 주형보 1천191t, 복공판 2천988t으로 신강재구입시 21억9천만원이나 6억7천만원에 구입해 15억2천200만원의 절감효과를 보게 됐다. 시 관계자는 "광주시의 경우 1호선 2단계 공사를 시공사가 모든 제품을 구입하는 턴키(turn-key)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한 정보를 입수해 예산절감 및 신속한 구입을 위해 남는 강재 중 재활용 가능한 것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