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께 전남 여수시 율촌면 가장리 중산저수지 뒷산(수암산)에서 산불이 나 임야 8㏊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여수시 직원과 소방공무원, 주민 등 1천200여명과 산림청 헬기 4대가 동원돼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으로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저수지 뒷산의 불은 오후 5시30께 일차 진화했으나 일부 불씨가 신산마을 뒷산으로 옮겨 다시 번졌다. 여수시는 이날 밤 11시까지 불길을 잡지 못할 경우 내일 새벽 다시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여수시는 최모(73.여수시 율촌면)씨가 밭에서 비닐 등 폐기물을 소각하다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최씨를 산림법 위반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