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경매광고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18일 경매광고를 발주하면서 신문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법원 직원들에 대해 본격 소환에 착수했다. 검찰은 금품수수 규모가 큰 법원 직원 2-3명을 이날 중 소환, 조사할 계획이며액수와 금품수수 경위 등을 따져 일부 관련자의 경우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96년 이후 수도권 12개 지법.지원 경매부서에 근무한 직원 600-700명 중수천만원 이상을 받은 직원부터 우선 소환키로 했으며, 서기관급 이상 간부도 수사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품수수액이 일정액 이상인 법원 직원들을 구속수사할 계획이며 리베이트를 건넨 신문사 관계자들도 일부 사법처리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