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 도시, 활주로 등을 건설할 수 있는 초대형부유식 해상구조물 핵심 기술 개발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상구조물 실용화를 위한 1단계사업인 공통기술개발을 최근 완료함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설계, 건조, 시공에 대한 핵심기술 개발을 마치고 2010년 이후 물류기지, 석유저유시설 등을 건설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양부는 올해 모두 3억원의 예산을 투입, 구조물에 대한 기본 설계를 마치고 자재, 설치 위치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지난 99년부터 모두 4억7천여만원을 들여 해상구조물 설치시 파도의영향 등을 분석하는 프로그램 (공통기반기술)개발을 완료했다. 초대형 부유식 해상구조물은 한변의 길이가 수백~수천 미터에 이르는 강재(鋼材)구조물로, 해수 순환 기능을 갖춰 매립식보다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100년 정도의 수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지난 95년부터 기술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길이 1㎞, 폭 60m, 깊이 3m의 해상공항 활주로를 만들어 실험에 성공했다. 해양부는 국내 철강,조선업의 발달로 향후 초대형 해상구조물 기술 개발 분야에서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제2의 국토인 해양 공간 개발로 육상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산업도 상당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