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최소한 미화 10달러만 있으면 하루 숙박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7일 젊은 외국인 축구팬들을 위해 난지캠프장과 서울대공원 캠프장에약 1천400명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 하루 10달러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외국인들이 홈스테이를 이용할 경우 하루 30달러 수준, 외국인 배낭족들이 자주 찾는 게스트하우스는 하루 20달러 정도의 비용만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하루 최고 4만명이 서울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축구팬들에 대비해 숙박비용과 언어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중국어가 가능한 700여가구를 민박가정으로 확보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