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항구적인 가뭄대책 및 산불진화 용수원확보를 위해 산간계곡에 소규모 다목적댐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경지면적 50㏊ 미만 소규모 다목적댐 설치 대상지역 47개소 1천371㏊에 올해부터 1천259억5천300만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홍천군 서면 두미지구를 비롯, 5개 지구를 시범지구로 지정, 162억2천900만원을 들여 올해 기본조사와 세부설계를 실시하고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소규모 댐을 설치, 항구적인 농업용수를 확보키로 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86년부터 경지면적 50-3천㏊의 중규모 다목적댐 설치를 추진, 12개소에서 공사를 착공해 현재 4개소를 준공했다. 도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크고 작은 가뭄과 홍수가 매년 연례적으로 상습화되어가고 있다"며 "다목적댐 건설이 마무리되면 일부 천수답을 제외하고 90%이상 농업용수확보가 가능해 지고 산불진화용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