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 1학년부터 무상 의무교육이 시행됨에 따라 비행이나 학교 부적응 등으로 중도 탈락위기에 놓인 중학생을 지도하기 위한 대안교실 프로그램이 서울에서 개설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중학 의무교육의 시행으로 중학교 1학년 중 비행학생을과거처럼 퇴학시킬 수 없게 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생활지도를 강화키로 하고 1개월짜리 대안교실인 `특별과정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걸스카우트연맹 부설 `유나 카운슬링센터'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아 위탁 운영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입소하는 중학생은 1개월간 진로.적성 상담과 심성훈련, 심리검사, 금연, 체험.봉사활동 등의 교육을 받게 되며 국어.영어.수학 등 기초 학력 유지를 위한 학습지도도 받는다. 이에따라 앞으로 기존 퇴학처분에 해당하는 비행을 저지른 중학교 1학년 학생은학교장이 학교 선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내리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은 다시 소속학교로 복귀하되 적응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다른 학교로 전학도 허용된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18조에는 `의무교육 과정의 학생은 퇴학시킬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연간 법정 수업일수인 220일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74일이상 정당한 이유없이 결석하면 같은 학년을 다시 한번 다녀야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운영해본 뒤 실적을 감안해 대상학생이 늘어날 경우 2학기에는 1∼2개 대안교실을 더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