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K대는 지난해 외국 교수의 논문을 표절해 물의를 빚은 박모 교수를 해임했다.

대학 관계자는 16일 "박 교수의 논문 표절 시비가 제기된 이후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밀 검토 작업을 벌인 결과 외국 교수의 논문을 상당 부분 표절한 사실이 인정돼,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박 교수의 제자인 백모씨가 제출한 박사 학위 논문도 표절 사실이 명백함에 따라 `학위 수여 관리규정'에 의거해 박사 학위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 제자인 부산 D대 백모 교수, 포항 P대 홍모 교수 등과 함께 세계적인 통신분야 학회전문지에 발표한 논문이 캐나다 모대학 교수의 논문을 표절한 사실이 드러나 국제적인 망신을 샀다.

한편 이번 논문 표절 사건과 관련, 백 교수는 표절 사실이 알려진 뒤 곧바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홍 교수는 이달초 3개월 정직 조치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말 큰 물의를 빚었던 외국 교수 논문 표절과 관련, 해당 교수 3명에 대한 징계가 일단락 됐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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