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당시 노근리 양민학살 등 미군의 전쟁범죄 행위를 고발해 관심을 끈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Kill'em all'(모두 죽여라)이 오는 27일 국내방송의 전파를 탄다.

EBS TV는 이날 밤 10시 「시사다큐-움직이는 세계」에서 노근리 학살사건을 제3자적 시각에서 조명하고 미군의 민간인 학살의 진실여부를 다양한 각도에서 취재한이 다큐멘터리를 긴급입수해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월1일 BBC의 역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타임워치'를 통해 방송돼 화제를 모았었다.

'모두 죽여라'란 제목은 당시 참전병사였던 조 잭먼의 증언내용에 등장하는 말로, 그는 이 프로에서 "한 장교가 '모든 것을 향해 발포하라, 모두 죽여라'(Fire oneverything, Kill'em all)라며 미친 사람처럼 뛰어다녔다"고 증언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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