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에 따른 물부족으로 다목적댐 저수율이 35.1%에 그치고 있으며 전국 14개 시·군에서 제한급수가 이뤄지고 있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4일 현재 한강 금강 낙동강 섬진강 등 4대강 수계와 부안댐을 비롯한 전국 11개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35.1%로 조사됐다. 작년 같은 기간 저수율 43.6%보다 8.5%포인트 낮은 수치다. 또 이는 예년 저수율 44.4%에 비해서도 9.3%포인트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14개 시·군에서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9만여명이 생활용수난을 겪고 있다. 건교부는 작년 9월28일 이후 다목적댐의 물 공급량을 예년의 68% 수준으로 줄여 지금까지 12억t의 물을 비축했지만 강수량 부족으로 다목적댐 저수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