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점상연합(의장 김흥현)은 14일 오후 서울서대문구 창천동 신촌 현대백화점 주변 공터에서 노점상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빙자 노점탄압분쇄를 위한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의 노점상 탄압중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월드컵을 빌미로 용역업자들을 동원해 노점상들을 무차별 탄압하고 있다"며 "정부는 노점상 단속기구를 폐지하고 노점상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로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연대방향 일방통행로가 차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