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초등학교에 영어, 예.체능 수업을 담당하는 교과 전담교사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240개 초등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영어, 예.체능 교과 전담교사가 584명에 달하고 있지만 교육인적자원부가 배정한 인원은 242명에 불과, 교사 확보율이 41.4%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교과 전담교사 확보율 49.8%(560명 중 279명)에 비해 8.4% 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 학교는 부족한 전담교사를 메우기 위해 담임 등이 이들 과목을 교육하고 있으며 5학급 미만의 소규모 학교는 아예 전담교사가 배치되지 못하고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10여명의 전담교사가 추가 배정되면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이라며 "소규모 학교는 교감들이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군 교육청별로 배정된 전담교사 인원은 ▲청주 55명 ▲충주 36명 ▲청원 26명 ▲제천 24명 ▲음성 20명 ▲괴산 18명 ▲진천 15명 ▲영동 14명 ▲보은 13명 ▲옥천 12명 ▲단양 9명 등이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