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춘계 한국 중.고 축구 연맹전에 참가한 2개 고교생 3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3일 오후 5시께 충주시 상모면 수안보 관광특구 내 모 호텔에 묵고 있는 서울남강고와 경북 영덕종합고 축구 선수 가운데 30여명이 설사와 복통, 구토 등 식중독증세를 보여 이들 중 16명이 충주시내 중앙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증세가가벼운 10여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병원과 충주시 보건소측은 음식물에 의한 급성세균성 장염으로 보고 선수들의가검물을 채취,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선수는 지난 11일부터 이 호텔에 투숙, 식사를 해 왔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