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는 13일 홍콩에서 게임기 기판용 메모리칩을 불법복제한 뒤 국내로 들여와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로 김모(3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게임기 기판 유통업자 함모(39)씨 등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홍콩에서 성인오락실 게임기(일명 스마트 홀더) 기판에 들어가는 메모리칩 5천여개를 불법복제한 뒤 국내 게임기기판 유통업자들에게 판매, 4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불법복제한 메모리칩을 정품가격인 개당 85만원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