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0세 이상 성인 남녀 가운데 한국인이 인생에서 섹스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생산업체인 화이자가 29개국의 40세 이상 2만6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인 87%가 '인생에 있어 섹스가 중요하다'고 답한것으로 조사됐다. 이탈리아(84%)와 프랑스(80%)가 한국의 뒤를 이은 반면 홍콩 남녀의 경우 37%만이 섹스가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답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태국 성인의 경우 과반수를 간신히 넘은 52%만이 섹스에 가치를 부여했고 중국과 일본은 나란히 53%, 대만 58%, 말레이시아 65%, 싱가포르 69%가 섹스를 인생에서중요한 부분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섹스를 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중국인 93%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가장 높았고 이탈리아인 83%, 홍콩인 64%, 필리핀 62%, 태국인 55% 순으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 성인 52%만이 지난 1년간 섹스를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세계에서가장 섹스를 멀리하고 있는 국민으로 조사됐다. 지난 12개월을 회고할 때 행복하다는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집트에 이어 홍콩 성인 70%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반면 인도네시아 국민 98%가 지난 해행복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홍콩 dpa=연합뉴스) khm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