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앞두고 해군 제1함대사령부가 동해상의완벽한 작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한다. 해군 제1함대사령부는 13일부터 3일간 강원도 동해시 동방해상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최신 한국형 구축함과 잠수함, 항공기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입체적인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최신예 헬기를 탑재하고 있는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3천800t급)을 필두로 호위함(1천800t급), 초계함(1천200t급) 등 20여척의 함정이 참여한다. 또 해상초계기(P-3C)와 대잠헬기(LYNX), 표적예인기(CARAVAN-Ⅱ) 등 항공기와잠수함이 참가, 입체적인 작전을 펼치게 된다. 이번 훈련은 13일 새벽 적 침투 징후를 포착한 해군 함정의 긴급출항을 시작으로 기동함대의 면모를 과시하는 항공 및 해상 사열, 잠수정 침투훈련, 대공 및 대항사격 등 실전같은 다양한 훈련을 실시한다. 해군 1함대사령부 관계자는 "동해상에서의 각종 상황발생에 신속히 대응하는 완벽한 해상경계태세를 유지해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월드컵 등 국가대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