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12일 연예인 20-30여명이 신종마약인 엑스터시를 복용해왔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통해 혐의가 짙은 연예인들을 선별, 우선 소환 조사키로 방침을 정했으며, 마약복용 사실을 자수해올 경우 기소유예 처분과 함께 재활치료를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유명 개그맨 등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가 포착된 연예인 2-3명을 조만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모발감정을 통한 마약반응 검사를 실시한 뒤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엑스터시를 상습 복용한 혐의로 이날 모델 김모(여)씨와 여대생 한명을검거, 조사중이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7차례에 걸쳐 엑스터시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양모(17.대입준비생)양을 이날 구속기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