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도 마다하지 않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사이트인 잡라인(www.jobline.co.kr)이 최근 구직자 8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3%(533명)가 '취업을 위해서라면 성형수술을 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취업을 위한 성형수술은 고려할 수 없다'는 답변은 39.7%(351명)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취업사이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지난해 8월 구직자 1천8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2.5%가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었다. 잡라인의 조형래 사업팀장은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마저 마다하지 않는 구직자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증거"라며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도 중요하지만 자신감과 실력으로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