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30분께 경남 마산시 양덕동 양덕천에 심한 악취가 나는 초록색 폐수 수십t이 방류돼 마산만에 흘러들었다. 마산자유무역지역 1공구와 봉암공단 사이에서 양덕천에 방류된 공장폐수는 1시간 가량 유출됐으며 폐수는 심한 악취와 함께 강산성을 띤 것으로 환경단체의 현장조사결과 밝혔졌다. 마산시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 시료를 채취하는 한편 방류업체를 추적중이다. 마창환경운동연합은 그러나 폐수 유출사고후 수차례 전화독촉에도 공무원들이 늑장 출동한데다 긴급 물막이 공사 등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관련 공무원들의 문책을 요구했다. (마산=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