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9일 차정일 특검팀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때 거론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수익시설 관련 문건'과 관련, "경기장 부대수익시설 운영업체는 공개경쟁 입찰방식에 따라 선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 경기장 부대수익시설에 대한 매장구성 설계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는 5월 지방재정법 시행령(제88조)상 공개경쟁 입찰방식에 의해 운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특정업체에 대한 수의계약방식은 원칙적으로 배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공개경쟁 입찰에서도 투명하고 공정한 업체선정을 위해 시민단체 대표 등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업체 선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이후 월드컵경기장에는 2만7천여㎡ 규모의 대형할인점과 10개관 규모의 복합영상관(8천9백㎡), 스포츠센터(1천7백㎡), 전문식당가(1천7백㎡)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