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신도회는 11일 성명을 내 발전노조원 검거를 위한 전날 경찰병력의 조계사 대웅전 진입을 '만행'으로 규정하고 종로경찰서장의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 신도회는 성명에서 "120명의 노조원 연행을 위해 수백명의 경찰이 조계사를 진입한 것도 놀랍지만 신성한 부처님이 계신 법당을 불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화발로 난입한 것은 만행"이라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도회는 또 "경찰청장은 조계사 법당 난입의 주모자인 종로경찰서장을 즉각 파면하고 불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