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에서 집단 발생했던 제1종 법정전염병인 파라티푸스 환자가 울산에서도 발생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11일 울산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께 고열과 설사증세로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한 정모(42.여.울산 동구)씨가 역학조사 결과 파라티푸스 환자로 판명돼격리치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정씨는 설에 부산 금정구에 있는 큰집에 다녀온 후 증세를 일으킨 것으로 보아당시 금정구 일대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파라티푸스 환자의 감염경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씨가 설에 큰집을 다녀온 후 증세를 일으켰기 때문에 감염경로가 금정구에서 발생했던 환자와 같은 것으로 추정되며 울산에서 정씨 외 추가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