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4시 10분께 경기도 성남시 태평2동 3681 중앙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60여개를 태웠다.


불은 중앙시장내 163개 점포 가운데 60여개 내부 150여평과 인근 현대시장 점포 1개를 태워 1억8천만원(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여 만인 오전 6시 28분께 진화됐다.


다행히 새벽시간이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38대와 소방관 258명이 진화에 나섰지만 재래시장으로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있고 진입로가 좁아 어려움을 겪었다.


중앙시장 경비원 김종채(60)씨는 "상가 순찰을 도는데 마동 야채시장쪽에서 '평'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인과 함께 인명피해 여부를 조사중이다.


(성남=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