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10일 중소기업 근로자의 교육비 부담을줄여주기 위해 저소득 근로자 및 중고생 자녀 6천850명에게 6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올해 장학금 지급 기준을 1년이상 재직자에서 3개월이상 재직자로 완화해 1년 미만의 비정규직 근로자 1천71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
"안심소득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안심'했습니다." (가족돌봄청년 A씨)20대인 A씨는 몸이 아픈 부모님을 돌보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다. 2022년도에 A씨의 어머니가 암 진단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아버지도 뇌출혈로 쓰러졌다. A씨는 "가족 돌봄과 일을 병행하기 쉽지 않은데 안심소득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생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했다.안심소득 3단계 492가구 최종 선정서울시는 올해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492가구를 선정했고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1만197가구가 신청해 경쟁률 20대 1을 기록했다. 무작위 방식으로 1차 예비 선정된 가족돌봄청소년 및 청년 534가구, 저소득 위기가구 980가구 중 자격 요건 조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발표했다.안심소득은 ‘오세훈 표’ 복지 실험으로 중위소득의 85%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기준액(중위소득 85%)과 실제 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하는 소득보장 모델이다. 서울시는 2022년 484가구, 작년 1100가구를 대상으로 안심소득을 지급하는 실험을 벌이고 있다.지난 1년 6개월여간의 시범사업 결과 참여가구 근로소득이 증가하는 등 삶의 질이 개선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에스테르 뒤플로 MIT교수도 “한국 등 경제 규모가 크고 발전한 나라는 보편적 기본소득보다는 선별적 재정지원이 낫다”고 제도를 높이 평가했다.올해 안심소득 지원 대상은 가족 돌봄 청(소)년 128가구, 저소득 위기 가구 364가구다. 가족돌봄청년 및 청소년이란 신체·정신장애와 질병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가족을 직접 돌봐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