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2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발전노조핵심 노조원 김모(34.남부 조직국장).최모(34.동서 조직국장)씨 등 2명을 업무방해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발전노조 파업과 관련, 체포영장이 발부된 24명에 포함돼있는 이들은 수배된 상태에서 동료 노조원의 집 등에서 은신해오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강원 원주시와 서울 중랑구 PC방에서 각각 검거됐다. 경찰청은 이날 불법파업 관련자들을 조기 검거하기 위해 이들의 인적사항을 경찰청 홈페이지(www.police.go.kr)에 띄우는 한편 전국경찰에 검문검색 강화령을 시달했다. 경찰청은 이번 검거과정에서 공을 세운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와 경기청 가평서직원 2명을 1계급 특진시키고 직원 4명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