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모집에서 재수생들이 응시할 기회가 작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연세대는 2003학년도 1·2학기 수시모집에서 최대 2백79명의 재수생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2003학년도 입시에서 총 3천9백30명을 선발키로 하고 전체의 45%인 1천7백69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뽑기로 했다. 특히 수시모집 일반우수자전형과 특기자전형에선 재수생들의 지원을 금지했던 지난해 수시모집 요강을 변경,전체 입학 정원의 5% 이내에서 재수생을 뽑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대 1백96명의 재수생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입학할 수 있게 된다. 원주캠퍼스도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입학 정원의 5% 범위(최대 83명) 안에서 재수생을 뽑기로 했다. 서강대는 2003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학교장추천 특별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 4백35명의 10%까지를 재수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화여대도 조기선발 특별전형이었던 1학기 수시모집을 일반우수자전형으로 전환,2003학년도 입시부터는 인원 제한 없이 재수생을 뽑을 방침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