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오는 9일로 개교 30주년을 맞는 가운데 방송대에 명문대 졸업자들이 몰리고 있다. 8일 방송대에 따르면 올해 2, 3학년 과정에 편입학한 학생 7만4천904명중 1천550명(2.1%)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 졸업생으로 집계됐다. 출신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442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 429명, 연세대 314명, 이화여대 280명, 서강대 85명 등이었다. 이들 5개대 출신의 방송대 편입학은 지난 97학년도에는 683명이었으나 ▲98학년도 796명 ▲99학년도 1천204명 ▲2000학년도 1천251명 ▲2001학년도 1천535명 ▲2002학년도 1천550명 등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방송대 관계자는 "평생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문대 졸업생들의 편입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대는 이날 오전 동숭동 캠퍼스에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최희선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민관식 전 문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