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총학생회 소속 간부 20여명은 8일 오전 대전지법 정문에서 경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 학교 학생회장 송 모(25.행정학과 4년)씨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었다. 이날 학생들은 "경찰은 송씨가 지난해 사회대학학생회장 당시 한총련 대의원을 탈퇴한 것은 위장이며 오는 5월 출범 예정인 제 10기 한총련 대의원으로 활동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주장하며 송씨의 석방을 촉구했다. 송씨는 지난 5일 충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 의해 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 구속영장이 신청돼 이날 대전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