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들이 7일 세관의휴대품 단속 강화 방침에 반발하며 인천항 입국 검사장에서 통관을 거부, 한 때 혼잡이 빚어졌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웨이하이(威海)발 국제여객선을 타고 인천항에 입항한 승객 593명 중 360여명이 통관을 거부한 채 입국심사장에서 침묵농성을 벌이다 이날 오후 7시께부터 세관의 휴대품검사에 응했다. 이들은 인천세관이 기탁화물 50kg 외에 카트(핸드캐리)를 이용한 농산물 휴대반입을 전면 금지하자 세관의 휴대품 검사를 거부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