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조은숙이 「플라스틱 트리」(감독 어일선)를 촬영하던 도중 왼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어 부산 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영화에서 퀵서비스 배달원으로 등장하는 조은숙은 6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송정해수욕장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돌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은숙은 7일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빠르면 다음 주말쯤 촬영에 합류할 수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트리」의 제작진은 현재 조은숙이 등장하지 않는장면을 중심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26일 크랭크인에 들어간 「플라스틱 트리」는 세 남녀의 엇갈린 치정을 그린 영화로 당초 이달 말 촬영을 마치고 6월에 개봉한다는 계획을 잡아놓았으나조은숙의 부상으로 다소 불투명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