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마약부(정선태 부장검사)는 7일 신종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복용해온 혐의로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성현아씨(27)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성씨는 지난해 10월13일 새벽 1시께 서울 중구 H호텔 모 나이트클럽에서 친구가 준 엑스터시 1정을 물과 함께 투약하는 등 같은 해 11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 4일 모발검사 등을 통해 성씨가 엑스터시를 복용한 사실을 확인한 뒤 5일 성씨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미스코리아 출신인 성씨는 '보고 또 보고' '허준'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