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라식전문 안과가운데 70%이상이 신용카드 결제시 현금결제보다 5만~50만원정도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관련 시민단체인 건강연대는 7일 라식수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안과가운데 대다수가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고 있어 정부차원의 감시와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건강연대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내 라식전문 안과 9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전체의 77.7%(73곳)가 신용카드와 현금 결제간에 수술료차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라식 수술비용은 2백만~3백40만원으로 의원별 차이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연대 조경애 사무국장은 "의료기관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을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의 규제조치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