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법대 학생회(회장 노진혁.23.법학4)는 7일 오후 교내 법학관 1층 로비에서 `국가보안법 법전찢기' 행사를 가졌다. 학생회가 공동 구매한 법전을 받으러 온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서 이모(19)씨는 "개인의 적은 힘이 합쳐져 사회를 올바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참여한 반면 양모(18)씨는 "국보법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법전을 미리 찢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불참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강의시간 사이 사이와 점심 시간을 이용해 펼쳐진 행사에는신입생 300명 중 13명이 참가했으며 행사는 8일까지 계속된다. 학생회장 노씨는 "법대생이라면 한번쯤 문제의식을 가질 만한 국보법에 대해, 작은 참여를 통해서나마 바꿔 나가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