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7일 노조원들에 대한 회사측의 고소고발, 징계 등 탄압이 지속되고 철도 민영화법안이 다시 추진될 경우 총파업 투쟁을벌여나가기로 결의했다. 철도노조는 전날밤 열린 중앙쟁의대책회의에서 파업 철회이후 투쟁계획을 논의,▲민영화를 재추진할 경우 총파업 돌입 ▲노조원들에 대한 탄압 저지 ▲발전 노동자투쟁 지원 등의 기본방침을 정했다. 철도노조는 또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실시되는 단체교섭 합의안에 대한인준투표를 현 집행부에 대한 신임투표로 인정, 부결될 경우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키로 했다. 철도노조는 아울러 상급단체 변경과 관련,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변경 여부를결정하되 그 시기와 방법은 합의안에 대한 투표이후 구성되는 집행부에 맡기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공문을 통해 팀장 및 사무원 등에 대해 조합탈퇴를 강요하고 있다"며 "노조원들에 대한 탄압을 막는데 주력하고 특히 민영화 법안이 다시추진되면 강력한 총파업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